모유 수유에 나쁜 음식... 근거 있을까?

안녕하세요 리써치대디입니다.

요즘 계속 모유수유와 관련된 내용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모유 수유에 나쁘다며 김치도 끊는 산모들…근거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인데요, 같이 살펴보도록 합시다!

 

 

모유 수유에 나쁘다며 김치도 끊는 산모들…근거 있을까?

제일병원에서 145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아이를 위해 스스로 섭취를 제한한 음식이 몇 가지나 되는지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조사 대상 산모 모두 1개 이상 음식 섭취를 제한하고 있었고, 평균적으로 4.9개를 제한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섭취를 제한하는 이유에 대해 대부분 엄마가 먹는 음식이 모유를 통해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산모들이 섭취를 제한한 음식들은 어떤게 있었을까요?

 

 

섭취를 제한하는 음식별 산모의 비율

조사 대상 산모의 90.3%가 카페인 음료 섭취를 끊는다고 밝혔고, 김치 등의 매운 음식(85.5%), 날 음식(75.2%), 찬 음식·식혜(69%), 고지방 음식(31.7%), 밀·견과류(각 13.1%), 우유 가공품(12.4%), 특정 과일(10.3%), 호박(8.3%), 특정 채소(7.6%), 해산물(4.1%), 콩류(2.8%) 순으로 섭취를 중단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84.1%산모는 특별한 이유 없이, 또는 자신의 아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 하는 막연한 우려로 인해 이들 음식을 피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대부분 근거없는 정보로 인해 나타난 결과라고 밝혔고, 무엇보다 고른 영양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음식별로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카페인

카페인의 경우 모유로 옮겨지는 게 산모가 마시는 양의 1% 미만으로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하루 3잔의 커피를 마신 산모가 모유 수유했을 시 아이의 소변에서 카페인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하며, 과한 섭취는 당연히 아이에게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매운 음식

매운 음식의 대표주자인 김치도 마늘과 양파, 파 등이 모유의 향과 풍미만을 변화시킬 뿐 아이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흔히 알려져 있는 매운 음식을 먹으면 아이의 항문이 빨개지거나 붉은색 변이 나온다는 등의 말은 근거 없는 이야기이며 가짜 뉴스와 같다고 비유했습니다.

 

식혜 및 찬 음식

연구팀은 한국에서 식혜는 전통적으로 모유 생산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돼 왔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증거를 제시하는 문헌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고 모유의 온도가 체온 조절을 통해 잘 유지되기 때문에 찬 음식을 제한하는 것 또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물 or 음료

물이나 음료를 많이 먹어 수분 섭취를 해주면 모유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잘못된 생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목이 마를 때 마시면 되고 목마를 때 마시는 것보다 25% 이상 더 물을 마신 경우 오히려 모유량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특정 음식들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 봉통과 가스를 유발할 수 있다 등의 이야기들이 퍼져있으나 이는 산모들에게 일부 해당될 수 있지만 아이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는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구팀은 평소 식습관에 문제가 없었다면 모유수유를 한다고 해도 그 습관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기사를 보니 음식 먹는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더 공부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정보들이 있다면 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행복한 수유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