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생 신생아 옷 저는 이렇게 입혀요!

안녕하세요 리써치대디입니다. 
오늘은 겨울 신생아인 저희 아기에게 
어떤 옷을 입하며 겨울을 보내고 있는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옷 종류와 특징 장단점 등 제가 느낀 부분들, 그리고 실제 저는 어떻게 일하는지
같이 확인해 보시죠.

 

 

 

 

43일 된 우리 아기가 지금 입고 있는 옷

기본 : 기저귀 + 우주복 + 천기저귀(속싸개용) 
추울 때 : +양말, 모자+이불

 

저는 저의 아기한테 거의 우주복만 입히고
잘 때 모로 반사로 깨지 말라고 속싸개로 천기저귀를 싸주는 편이에요.
얇은 소재의 천기저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꺼운 거 쓰면 더워해요.
두꺼운 거 입혔다가 땀나면 오히려 그 땀이 식으면서 체온을 더 뺏어가니까
얇은 거 여러 겹 입히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추워 보인다 싶으면 이불 한 겹까지 덮어줍니다. 근데 이런 적은 손에 꼽아요.
원래 우주복 안에 바디슈트도 입힐라고 했는데 이렇게 날이 추운데도 아기는 태열이 올라오더라고요.
겨울에 어른들이 춥다고 아기들도 추울 거라고 생각해서 꽁꽁 싸매실 필요 없어요~

 

(좌)배냇저고리 (중)바디수트 (우)우주복

옷의 종류

배냇저고리
저고리 형태의 옷으로 입히고 벗기기 편하게 만들어진 옷으로
끈 , 단추, 똑딱이 등 다양한 형태로 옷을 여밀 수 있게 되어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똑딱이가 가장 편했어서 지금도 똑딱이만 입혀요.
갓 태어 낫을 때 자주 입혔고 지금도 우주복 없을 때 잘 입히고 있어요. 

장점 : 입히고 벗기기 편함, 바지 안 입히면 기저귀 교체하기 편함
단점 : 추울 땐 바지를 따로 입혀야 됨

바지가 왜 단점이지 하실 수도 있을 거예요~
추운 날 빨리빨리 갈아입혀줘야 하는데
초보 아빠에겐 바지 입히는 게 아직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바지를 따로 입혀야 하는 게 단점이 됐는데, 이 부분은 시간이 해결해 줄 거 같아요!


바디슈트
싱하의 구분이 없고 위아래가 합쳐진 팬티 형태의 옷으로 나시, 반팔, 긴팔 등의 바디슈트가 있습니다.
아래에 여밈 단추가 있어 기저귀 갈 때 편해요.
다리가 드러나 있는 게 특징이고 경우에 따라 바지를 입히기도 합니다.
상의를 입히듯이 입히는 형태도 있고, 저고리 형태의 바디슈트도 있어요!

장점 : 기저귀 갈 때 편함, 상의가 말려올라가지 않음
단점 : 입히기가 불편함

저는 감사하게도 대부분 주변에서 옷을 물려받았어요.
그중에 받은 바디슈트들이 대부분 입히기가 불편하더라고요.
근데 시중에 저고리 형태로 입히기 편한 바디슈트도 많으니
저고리 형태의 바디슈트라면 여름에 잘 입힐 거 같아요!

 

 

우주복
상하의가 연결돼있는 올인원 형태의 옷

장점 : 손싸개 발싸개 있어서 너무 편함
         지퍼라서 입히고 벗길 때 편함
         지퍼가 위아래 두 개여서 기저귀 갈 때도 편함
단점 : 갈아입힐 때 한 번에 상하의 다 갈아입혀야 함

우주복은 저희에게 43일 차인 지금까지 계속 입히는 최애 옷입니다!
단 저희가 잘 입히는 우주복의 기준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 지퍼가 위아래로 두 개여야 할 것
- 손싸개 발싸개가 씌웠다 벗겼다 할 수 있는 형태여야 할 것

단추도 나쁘지 않지만 지퍼가 훨씬 편했고 한 방향 지퍼일 경우 기저귀 갈 때 

상체가 다 드러나게 돼서 좋지 않았습니다.
싸개 같은 경우는 일체형으로 벙어리장갑처럼 돼있는 것들도 있는데 

그러면 아이가 좀만 크면 손발이 뚫려 있지 않아 못 입히게 돼서 안 좋더라고요
씌웠다 벗겼다 할 수 있으면 아기가 크면 큰 옷으로 사입혀도 되지만 

싸개를 벗기고 팔다리가 약간 짧아졌다 하더라고 좀 더 오래 입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복
보온을 위해 입는 상하의

물려받은 옷 중에 0-3개월 사이에 입히는 옷이 대부분 우주복과 바디슈트였습니다. 

그래서 입혀보질 못했어요. 우주복으로 충분해서 아직까진 구매를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복이 있지도 않지만 목에 아직 힘이 없어 상의를 입히는 게 겁나서 더더욱 배제하게 됐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부모님이 생각하셨을 때 아기 성향에 맞춰서 입히시면 될 거 같아요.
저도 지금은 이렇게 입히지만 아기가 커가면서 바뀌는 게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다음에 새로운 소식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