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신생아 탯줄 관리법

by 리써치대디 2022. 1. 31.
Contents 접기

안녕하세요 리써치대디입니다.
오늘은 신생아 탯줄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아기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던 탯줄!
제 역할을 다하고 떨어져서 배꼽만 남기까지 어떻게 관리해줘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44일 차인 저희 아이는 6일 차에 탯줄이 떨어졌는데요,

저희 아이는 어떤 증상이 있었고 어떻게 대처했는지도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기

남겨진 탯줄은 일반적으로 1~3주 사이에 마르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집니다. 

그때까지 탯줄 주위를 깨끗하게 유지하여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균이 번식하기 좋아지므로 공기에 자주 노출시켜 

건조한 환경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기저귀를 입힐 때는 기저귀가 탯줄을 덮는다면 소변에 탯줄이 젖을 수도 있고, 

건조되는 것을 방해하며 탯줄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기저귀를 탯줄 아래로 접어주세요.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

- 소독용 이소프로필 알코올(70%)로 소독하기
- 물로 닦아주기
- 멸균 거즈로만 닦아주기

 

저희 아기는 3일 차쯤 됐을 때 피가 묻어 나왔고 자세히 보니 노란 분비물도 안쪽에 있었습니다. 

원래 잘 건조만 시켜주려고 했었으나 감염이 걱정되어 빨간약(포피돈 요오드)을 하루에 2~3회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요오드가 피부로 흡수되어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치거나 

요오드 독성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로 인해 사용이 축소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배꼽 상태

 


그래서 알코올을 이용해 2~3회 정도 배꼽 안쪽까지 소독하는 것으로 방법을 바꿨습니다.

그러다 며칠 뒤 탯줄이 떨어진 줄 알았는데 실같이 얇은 줄에 매달려있더라고요.
이때 억지로 때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오히려 자극을 유발하고 

상처를 입혀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니 주의하세요.
6일째 되던 날 자연스럽게 떨어졌고, 떨어진 후에도 약간의 피와 노란 분비물은 지속됐지만

계속 알코올로 닦아주니 금방 아물었습니다.
저희 아기 같은 배꼽 상태이신 분들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실험 결과 하나를 소개해드릴게요.

 

200명의 아기를

알코올을 이용해 소독한 아기

생후 1일 차에 멸균 거즈로 분비물 닦아주고 계속 건조하게만 관리한 아기

이렇게 두 그룹으로 나눠서 탯줄 관리를 한 실험인데

두 그룹의 감염률에는 차이가 없었으며, 건조 관리한 그룹에서 탯줄이 더 빨리 떨어졌다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알코올을 이용해 소독한 아기

물로 세척하여 관리한 아기
이렇게 두 그룹으로 나눠 탯줄 관리를 하였고

위의 실험과 동일하게 두 그룹의 감염률에는 차이가 없었으며,

몰로 세척한 그룹에서 탯줄이 더 빨리 떨어졌다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걸 보고 소독방법보다도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분 목욕만 하기

물에 닿는 것이 해가 되지는 않지만 통목욕을 하게 되면 그만큼 탯줄이 자극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부분 목욕으로 빠르게 진행해주시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잘 말려주세요!

 

감염의 징후

이럴 때는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탯줄에서 악취가 나는 황색 분비물이 나올 때
-탯줄 기저부 주위의 피부가 붉어졌을 때
-탯줄이나 그 옆의 피부를 만지면 아파하고 울 때
-배꼽에서 살이 자라 덩어리가 생길 때
-아기가 울지 않는데도 배꼽이 너무 튀어나와 보일 때
-튀어나온 배꼽에서 대소변과 같은 분비물이 나올 때

 

정리

탯줄은 1~3주 안에 떨어집니다.
약간의 피와 냄새나지 않는 노란 분비물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약간 적신 깨끗한 수건이나 알코올로 닦아주시고 잘 말려만 주세요.
오래도록 떨어지지 않거나 위의 감염의 징후가 보인다면 소아과에 방문하여 꼭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세요.